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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59㎡ 7억이 저렴한가요"… 3기 신도시 고분양가 논란

신비 복숭아 ~ 2021. 7. 28. 10:1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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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세의 60~80% 분양가 공언 불구 성남복정 인근 시세와 큰 차이 없어
정부 "개발시기·입지 고려 타당"… 16일부터 사전청약 절차 돌입

정부가 16일부터 수도권 3기 신도시에 대한 사전청약 절차에 돌입하지만 책정된 예상 분양가가 다소 높게 이뤄진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.

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2년까지 총 6만2천 가구의 공급이 예정된 3기 신도시의 사전청약이 16일 모집공고와 함께 오는 28일 첫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 시행된다.

올해 사전청약 물량은 총 3만200가구로, 7·10·11·12월 등 4차례 걸쳐 공급될 예정이다.

이달 처음 진행되는 1차 사전청약은 인천 계양(1천50가구)·남양주 진접2(1천535가구)·성남 복정1(1천26가구)·위례신도시(418가구)·의왕 청계2(304가구) 등 5개 지역 총 4천333가구다.

정부는 사전청약 물량의 분양가를 주변 시세의 60∼80% 수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하겠다고 소개해 왔다.
 

우선 국토부는 상대적으로 다소 높은 분양가가 책정된 성남 복정1지구의 공공분양 전용면적 51㎡는 5억8천만∼6억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.

전용 59㎡는 6억8천만∼7억 원에 공급될 예정이다.

남양주 진접2지구에서는 공공분양 전용 59㎡가 3억4천만∼3억6천만 원, 74㎡가 4억∼4억2천만 원에 나올 예정이다.

신혼희망타운 전용 55㎡는 3억1천만∼3억3천만원으로 책정됐다.

의왕 청계2지구는 신혼희망타운 55㎡가 4억8천만∼5억 원, 위례 신혼희망타운 55㎡는 5억7천만∼5억9천만 원으로 책정됐다.

인천 계양의 경우 59㎡가 3억5천만∼3억7천만 원, 74㎡는 4억4천만∼4억6천만 원에 나온다.

신혼희망타운 55㎡는 3억4천만∼3억6천만 원 선이다.

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정부의 설명과 달리 기존 아파트 단지와 비교할 경우 60~80%라던 시세를 뛰어 넘는 곳이 있어 고분양가라는 비판이 나오고 이다.

실제 성남 복정1지구와 인접한 태평동 가천대역 두산위브 59㎡는 올해 상반기 6억9천800만∼7억7천만 원에 거래됐다.

같은 면적의 사전청약 분양가인 6억8천만∼7억 원과 비교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.

인천 계양의 경우도 계양구 박촌동 한화꿈에그린 59㎡가 지난달 7일 3억7천500만 원, 계양한양수지안 59㎡가 3월 3억7천만 원에 거래되는 등 사전청약 분양가(3억5천만∼3억7천만 원)와 비슷한 수준이다.

이에 국토부 관계자는 "사전청약 분양가에 대해 특정단지와 비교해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지만, 개발시기와 입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시세의 60∼80% 수준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된다"고 말했다.

김현우기자 kplock@joongboo.com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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